[L상담소 사포의서재 2025 창작워크숍]
"우물가의 여자, 여자들"
- 강사: 황예지 사진가, 작가
* 일시: 2025년 8월 24일 ~ 9월 14일,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총 4회)
* 장소: 여성미래센터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55길 6)
• 대상: 사진 및 에세이에 관심 있는 여성 퀴어/레즈비언
워크숍 소개:
사진을 찍고 글을 쓴다는 건 무언가 길어 올리는 행위에 가깝습니다. 그 일을 지난하지 않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깊이를 마주하고, 내가 길어 올리는 것이 무엇일까 두렵고, 올려진 것들에 의해 하염없이 젖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기엔 멀리에 있는 장면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말해져야 할 비밀처럼 우리를 우두커니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강좌는 우리가 모인 곳이 ‘우물’이라는 상상으로 시작합니다. 우리가 갈증을 품고 있다고 느낍니다. 그 갈증이 욕망으로 자라날 때까지, 갈증이 유머로 번역될 수 있을 때까지 사진과 글로 씨름해 보고자 합니다. 밀린 애도, 이별, 고백, 회상, 수치 등이 있는 이들과 늦여름과 가을 사이를 건너면 좋겠습니다.
*매 회차 과제가 있으므로 사진과 글에 충분히 시간을 들일 수 있는 분들께 권합니다.
강연자 소개:
199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수집과 기록을 즐기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고 그들의 습관 덕분에 자연스레 사진을 시작했다. 사진과 에세이, 인터뷰 등 다양한 형식을 다루며 개인적인 서사를 수집하고 있다. 개인의 감정과 관계, 신체를 통과해 사회를 바라보고자 한다. 사진집 『mixer bowl』과 『절기, season』, 산문집 『다정한 세계가 있는 것처럼』, 『아릿한 포옹』을 출간하고, 개인전 〈마고, mago〉를 열었다.
Q. 사용할 만한 사진기가 없는데, 수업에 참여해도 괜찮을까요?
A. 네. 핸드폰으로 촬영한 사진으로도 충분히 참여할 수 있고, 일회용 필름카메라를 사용하여도 좋습니다.
콜라주, 스캔 파일, 부모님이 찍은 사진 등을 활용하며, 마음에 드는 사진기를 찾아가도 괜찮습니다.
Q. 과제가 있나요?
A. 첫 회차부터 사전 과제가 매주 있으므로, 사진과 글에 충분히 시간을 들일 수 있는 분들께 권합니다.
✅ 본 프로그램은 소수 정원으로 진행됩니다. 신청 인원이 마감될 경우, 접수가 취소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원활한 진행을 위해 매주 강의에 성실히 참여하고 과제를 제출해 주세요!
![[L상담소 사포의서재 2025 창작워크숍]
"우물가의 여자, 여자들"
- 강사: 황예지 사진가, 작가
* 일시: 2025년 8월 24일 ~ 9월 14일,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총 4회)
* 장소: 여성미래센터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55길 6)
• 대상: 사진 및 에세이에 관심 있는 여성 퀴어/레즈비언
워크숍 소개:
사진을 찍고 글을 쓴다는 건 무언가 길어 올리는 행위에 가깝습니다. 그 일을 지난하지 않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깊이를 마주하고, 내가 길어 올리는 것이 무엇일까 두렵고, 올려진 것들에 의해 하염없이 젖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기엔 멀리에 있는 장면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말해져야 할 비밀처럼 우리를 우두커니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강좌는 우리가 모인 곳이 ‘우물’이라는 상상으로 시작합니다. 우리가 갈증을 품고 있다고 느낍니다. 그 갈증이 욕망으로 자라날 때까지, 갈증이 유머로 번역될 수 있을 때까지 사진과 글로 씨름해 보고자 합니다. 밀린 애도, 이별, 고백, 회상, 수치 등이 있는 이들과 늦여름과 가을 사이를 건너면 좋겠습니다.
*매 회차 과제가 있으므로 사진과 글에 충분히 시간을 들일 수 있는 분들께 권합니다.
강연자 소개:
199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수집과 기록을 즐기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고 그들의 습관 덕분에 자연스레 사진을 시작했다. 사진과 에세이, 인터뷰 등 다양한 형식을 다루며 개인적인 서사를 수집하고 있다. 개인의 감정과 관계, 신체를 통과해 사회를 바라보고자 한다. 사진집 『mixer bowl』과 『절기, season』, 산문집 『다정한 세계가 있는 것처럼』, 『아릿한 포옹』을 출간하고, 개인전 〈마고, mago〉를 열었다.
Q. 사용할 만한 사진기가 없는데, 수업에 참여해도 괜찮을까요?
A. 네. 핸드폰으로 촬영한 사진으로도 충분히 참여할 수 있고, 일회용 필름카메라를 사용하여도 좋습니다.
콜라주, 스캔 파일, 부모님이 찍은 사진 등을 활용하며, 마음에 드는 사진기를 찾아가도 괜찮습니다.
Q. 과제가 있나요?
A. 첫 회차부터 사전 과제가 매주 있으므로, 사진과 글에 충분히 시간을 들일 수 있는 분들께 권합니다.
✅ 본 프로그램은 소수 정원으로 진행됩니다. 신청 인원이 마감될 경우, 접수가 취소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원활한 진행을 위해 매주 강의에 성실히 참여하고 과제를 제출해 주세요!](https://lsangdam.org/wp-content/plugins/instagram-feed-pro/img/placeholder.png)
[L상담소 사포의서재 2025 창작워크숍]
"우물가의 여자, 여자들"
- 강사: 황예지 사진가, 작가
* 일시: 2025년 8월 24일 ~ 9월 14일,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총 4회)
* 장소: 여성미래센터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55길 6)
• 대상: 사진 및 에세이에 관심 있는 여성 퀴어/레즈비언
워크숍 소개:
사진을 찍고 글을 쓴다는 건 무언가 길어 올리는 행위에 가깝습니다. 그 일을 지난하지 않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깊이를 마주하고, 내가 길어 올리는 것이 무엇일까 두렵고, 올려진 것들에 의해 하염없이 젖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기엔 멀리에 있는 장면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말해져야 할 비밀처럼 우리를 우두커니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강좌는 우리가 모인 곳이 ‘우물’이라는 상상으로 시작합니다. 우리가 갈증을 품고 있다고 느낍니다. 그 갈증이 욕망으로 자라날 때까지, 갈증이 유머로 번역될 수 있을 때까지 사진과 글로 씨름해 보고자 합니다. 밀린 애도, 이별, 고백, 회상, 수치 등이 있는 이들과 늦여름과 가을 사이를 건너면 좋겠습니다.
*매 회차 과제가 있으므로 사진과 글에 충분히 시간을 들일 수 있는 분들께 권합니다.
강연자 소개:
199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수집과 기록을 즐기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고 그들의 습관 덕분에 자연스레 사진을 시작했다. 사진과 에세이, 인터뷰 등 다양한 형식을 다루며 개인적인 서사를 수집하고 있다. 개인의 감정과 관계, 신체를 통과해 사회를 바라보고자 한다. 사진집 『mixer bowl』과 『절기, season』, 산문집 『다정한 세계가 있는 것처럼』, 『아릿한 포옹』을 출간하고, 개인전 〈마고, mago〉를 열었다.
Q. 사용할 만한 사진기가 없는데, 수업에 참여해도 괜찮을까요?
A. 네. 핸드폰으로 촬영한 사진으로도 충분히 참여할 수 있고, 일회용 필름카메라를 사용하여도 좋습니다.
콜라주, 스캔 파일, 부모님이 찍은 사진 등을 활용하며, 마음에 드는 사진기를 찾아가도 괜찮습니다.
Q. 과제가 있나요?
A. 첫 회차부터 사전 과제가 매주 있으므로, 사진과 글에 충분히 시간을 들일 수 있는 분들께 권합니다.
✅ 본 프로그램은 소수 정원으로 진행됩니다. 신청 인원이 마감될 경우, 접수가 취소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원활한 진행을 위해 매주 강의에 성실히 참여하고 과제를 제출해 주세요!
[월간 사포] 사서들이 추천하는 7월의 책
한국레즈비언 상담소 프로젝트팀 사포의서재 활동가 `사서`들이 달마다 책을 큐레이팅해드립니다.
7월 주제는 `몸`인데요, 사서들이 추천하는 7월의 책, 함께 볼까요? 📚
📚채원
젠더 몸 미술 : 여성주의 미술로 몸 바라보기 (정윤희)
여성미술작가들의 ‘그로테스크하고, 저급하고, 외설적이고, 비도덕적인’ 작품들을 주제별로 분석한 흥미로운 책이에요. 각각의 신체 부위에 부여된 의미를 해체하고 어떻게 주체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눕니다.
📚요다
바디올로지 (이유진)
『바디올로지』를 읽으며 기존에 대상화되었던 몸의 일부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고, 그 안에서 작은 해방감을 느꼈습니다. 인류의 사회적·문화적 맥락을 따라가며, 몸을 둘러싼 통념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를 체감하는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예지
몸 번역하기 (캐시 박 홍)
시로써 몸에 새겨진 언어들은 생채기로, 흉터로 살갗에 남기도 혹은 그 아래에 스며들기도 합니다. 그렇게 몸은 비로소 ‘나’의 몸이 되어 읽히고 해석되고 존재합니다.
📚쿠
살갗 아래 (토마스 린치 외)
우리의 인체를 섬세하고 문학적인 시선으로 그려낸 글. 작가들의 따뜻하고 깊은 시선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나의 몸을 더욱 사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현토
레이디 크레딧 (김주희)
한국 성매매 산업 속 여성의 몸이 어떻게 교환가능한 화폐로 거듭나게 되는지 분석한 연구서. 성산업이 젊은 여성들로 하여금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방식으로 성판매를 ‘선택’하게 만드는지 다각도로 짚어내는 책입니다.
![[월간 사포] 사서들이 추천하는 7월의 책
한국레즈비언 상담소 프로젝트팀 사포의서재 활동가 '사서'들이 달마다 책을 큐레이팅해드립니다.
7월 주제는 '몸'인데요, 사서들이 추천하는 7월의 책, 함께 볼까요? 📚
📚채원
젠더 몸 미술 : 여성주의 미술로 몸 바라보기 (정윤희)
여성미술작가들의 ‘그로테스크하고, 저급하고, 외설적이고, 비도덕적인’ 작품들을 주제별로 분석한 흥미로운 책이에요. 각각의 신체 부위에 부여된 의미를 해체하고 어떻게 주체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눕니다.
📚요다
바디올로지 (이유진)
『바디올로지』를 읽으며 기존에 대상화되었던 몸의 일부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고, 그 안에서 작은 해방감을 느꼈습니다. 인류의 사회적·문화적 맥락을 따라가며, 몸을 둘러싼 통념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를 체감하는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예지
몸 번역하기 (캐시 박 홍)
시로써 몸에 새겨진 언어들은 생채기로, 흉터로 살갗에 남기도 혹은 그 아래에 스며들기도 합니다. 그렇게 몸은 비로소 ‘나’의 몸이 되어 읽히고 해석되고 존재합니다.
📚쿠
살갗 아래 (토마스 린치 외)
우리의 인체를 섬세하고 문학적인 시선으로 그려낸 글. 작가들의 따뜻하고 깊은 시선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나의 몸을 더욱 사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현토
레이디 크레딧 (김주희)
한국 성매매 산업 속 여성의 몸이 어떻게 교환가능한 화폐로 거듭나게 되는지 분석한 연구서. 성산업이 젊은 여성들로 하여금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방식으로 성판매를 ‘선택’하게 만드는지 다각도로 짚어내는 책입니다.](https://lsangdam.org/wp-content/plugins/instagram-feed-pro/img/placeholder.png)
[월간 사포] 사서들이 추천하는 7월의 책
한국레즈비언 상담소 프로젝트팀 사포의서재 활동가 `사서`들이 달마다 책을 큐레이팅해드립니다.
7월 주제는 `몸`인데요, 사서들이 추천하는 7월의 책, 함께 볼까요? 📚
📚채원
젠더 몸 미술 : 여성주의 미술로 몸 바라보기 (정윤희)
여성미술작가들의 ‘그로테스크하고, 저급하고, 외설적이고, 비도덕적인’ 작품들을 주제별로 분석한 흥미로운 책이에요. 각각의 신체 부위에 부여된 의미를 해체하고 어떻게 주체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눕니다.
📚요다
바디올로지 (이유진)
『바디올로지』를 읽으며 기존에 대상화되었던 몸의 일부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고, 그 안에서 작은 해방감을 느꼈습니다. 인류의 사회적·문화적 맥락을 따라가며, 몸을 둘러싼 통념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를 체감하는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예지
몸 번역하기 (캐시 박 홍)
시로써 몸에 새겨진 언어들은 생채기로, 흉터로 살갗에 남기도 혹은 그 아래에 스며들기도 합니다. 그렇게 몸은 비로소 ‘나’의 몸이 되어 읽히고 해석되고 존재합니다.
📚쿠
살갗 아래 (토마스 린치 외)
우리의 인체를 섬세하고 문학적인 시선으로 그려낸 글. 작가들의 따뜻하고 깊은 시선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나의 몸을 더욱 사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현토
레이디 크레딧 (김주희)
한국 성매매 산업 속 여성의 몸이 어떻게 교환가능한 화폐로 거듭나게 되는지 분석한 연구서. 성산업이 젊은 여성들로 하여금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방식으로 성판매를 ‘선택’하게 만드는지 다각도로 짚어내는 책입니다.
한국레즈비언상담소
@lsangdam
한국성소수자인권단체연합 무지개행동은 최근 임명된 대통령실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개인 공동성명 발표를 제안합니다. 취지에 동의하시는 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단체/개인 연명: https://forms.gle/1GZSggLnkKbgD2oT9
-
한국레즈비언상담소도 내일 기자회견에 참여합니다.

한국레즈비언상담소
@lsangdam
한국성소수자인권단체연합 무지개행동은 최근 임명된 대통령실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개인 공동성명 발표를 제안합니다. 취지에 동의하시는 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단체/개인 연명: https://forms.gle/1GZSggLnkKbgD2oT9
-
한국레즈비언상담소도 내일 기자회견에 참여합니다.
L상담소의 7월호 소식지가 발행되었습니다!
프라이드먼스 6월, 이렇게 힘든 게 정녕 축제인가요…?!
서울퀴퍼, 동네퀴어위크, 글쓰기 특강과 각종 연대활동, 회원 모임까지, 회원 여러분과 함께 뜨겁게 불태운 한 달이었습니다.
프로필 하단 링크트리에서 7월호 전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상담소의 7월호 소식지가 발행되었습니다!
프라이드먼스 6월, 이렇게 힘든 게 정녕 축제인가요…?!
서울퀴퍼, 동네퀴어위크, 글쓰기 특강과 각종 연대활동, 회원 모임까지, 회원 여러분과 함께 뜨겁게 불태운 한 달이었습니다.
프로필 하단 링크트리에서 7월호 전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레즈비언상담소는 오늘 무지개행동과 함께 한국여성단체연합 창립 38주년 후원의 밤에 다녀왔습니다.
“우리 서로의 빛이 되어”라는 제목처럼, 지난 겨울 함께 지켜온 성평등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앞으로도 서로의 빛이 되어 지켜나가길 바랍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의 3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한국레즈비언상담소는 오늘 무지개행동과 함께 한국여성단체연합 창립 38주년 후원의 밤에 다녀왔습니다.
“우리 서로의 빛이 되어”라는 제목처럼, 지난 겨울 함께 지켜온 성평등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앞으로도 서로의 빛이 되어 지켜나가길 바랍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의 3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논평] 차별 금지와 인권 보호는 시급한 민생 과제
- “집중적인 사회적 토론”에 이제는 함께 나서자
오늘 취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민생과 경제가 더 시급”하다며, 또다시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집중적인 사회적 토론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국회에 책임을 떠넘겼다. 이러한 발언은 인권을 민생의 바깥에 놓고 보는 시대착오적 인식을 드러내며, 증폭하는 사회적 갈등으로부터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반영한다.
차별금지법은 이미 수많은 논의와 사회적 토론을 거쳐왔다. 2007년 참여정부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이래 그간 대통령이 다섯 번이나 바뀌었을 정도다. 충분히 많은 국민이 이미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하고 있음이 각종 조사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차별금지법은 우리 헌법에 담긴 평등의 가치에 따라,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을 예방하고 이를 시정하도록 하자는 지극히 상식적인 것이다. 인간 기본권의 본질적 내용은 찬반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법 제정 과정에서 일부 논란과 우려가 있다고 이토록 긴 시간 외면받은 입법 의제도 드물다. “사회적 합의”를 핑계로 사실상 회피하려는 비겁한 정치를 우리는 너무 많이 보았다.
경제와 민생이 시급하다는 대통령의 정세 인식에 동의한다. 그러나 차별에 맞서 소수자의 목숨을 지키는 것 역시 시급한 민생이다. 차별에 노출된 시민이 안전하고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어야 경제도, 복지도, 민주주의도 제자리를 잡을 수 있다. 소수자의 생존을 뒤로 미루는 정치는 결코 민생을 위한 정치가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더 이상 침묵과 유보 뒤에 숨지 말고, 인권 보장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국회에만 떠넘길 일이 아니다. 빛의 혁명을 통해 국민주권정부를 세운 시민들은 준엄하게 명령하고 있다. 차별 금지와 인권 보호가 민생이다. 대통령의 정치적 의지가 필요한 때이다.
2025년 7월 3일
한국성소수자인권단체연합 무지개행동
![[논평] 차별 금지와 인권 보호는 시급한 민생 과제
- “집중적인 사회적 토론”에 이제는 함께 나서자
오늘 취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민생과 경제가 더 시급”하다며, 또다시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집중적인 사회적 토론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국회에 책임을 떠넘겼다. 이러한 발언은 인권을 민생의 바깥에 놓고 보는 시대착오적 인식을 드러내며, 증폭하는 사회적 갈등으로부터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반영한다.
차별금지법은 이미 수많은 논의와 사회적 토론을 거쳐왔다. 2007년 참여정부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이래 그간 대통령이 다섯 번이나 바뀌었을 정도다. 충분히 많은 국민이 이미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하고 있음이 각종 조사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차별금지법은 우리 헌법에 담긴 평등의 가치에 따라,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을 예방하고 이를 시정하도록 하자는 지극히 상식적인 것이다. 인간 기본권의 본질적 내용은 찬반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법 제정 과정에서 일부 논란과 우려가 있다고 이토록 긴 시간 외면받은 입법 의제도 드물다. “사회적 합의”를 핑계로 사실상 회피하려는 비겁한 정치를 우리는 너무 많이 보았다.
경제와 민생이 시급하다는 대통령의 정세 인식에 동의한다. 그러나 차별에 맞서 소수자의 목숨을 지키는 것 역시 시급한 민생이다. 차별에 노출된 시민이 안전하고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어야 경제도, 복지도, 민주주의도 제자리를 잡을 수 있다. 소수자의 생존을 뒤로 미루는 정치는 결코 민생을 위한 정치가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더 이상 침묵과 유보 뒤에 숨지 말고, 인권 보장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국회에만 떠넘길 일이 아니다. 빛의 혁명을 통해 국민주권정부를 세운 시민들은 준엄하게 명령하고 있다. 차별 금지와 인권 보호가 민생이다. 대통령의 정치적 의지가 필요한 때이다.
2025년 7월 3일
한국성소수자인권단체연합 무지개행동](https://lsangdam.org/wp-content/plugins/instagram-feed-pro/img/placeholder.png)
[논평] 차별 금지와 인권 보호는 시급한 민생 과제
- “집중적인 사회적 토론”에 이제는 함께 나서자
오늘 취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민생과 경제가 더 시급”하다며, 또다시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집중적인 사회적 토론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국회에 책임을 떠넘겼다. 이러한 발언은 인권을 민생의 바깥에 놓고 보는 시대착오적 인식을 드러내며, 증폭하는 사회적 갈등으로부터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반영한다.
차별금지법은 이미 수많은 논의와 사회적 토론을 거쳐왔다. 2007년 참여정부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이래 그간 대통령이 다섯 번이나 바뀌었을 정도다. 충분히 많은 국민이 이미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하고 있음이 각종 조사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차별금지법은 우리 헌법에 담긴 평등의 가치에 따라,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을 예방하고 이를 시정하도록 하자는 지극히 상식적인 것이다. 인간 기본권의 본질적 내용은 찬반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법 제정 과정에서 일부 논란과 우려가 있다고 이토록 긴 시간 외면받은 입법 의제도 드물다. “사회적 합의”를 핑계로 사실상 회피하려는 비겁한 정치를 우리는 너무 많이 보았다.
경제와 민생이 시급하다는 대통령의 정세 인식에 동의한다. 그러나 차별에 맞서 소수자의 목숨을 지키는 것 역시 시급한 민생이다. 차별에 노출된 시민이 안전하고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어야 경제도, 복지도, 민주주의도 제자리를 잡을 수 있다. 소수자의 생존을 뒤로 미루는 정치는 결코 민생을 위한 정치가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더 이상 침묵과 유보 뒤에 숨지 말고, 인권 보장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국회에만 떠넘길 일이 아니다. 빛의 혁명을 통해 국민주권정부를 세운 시민들은 준엄하게 명령하고 있다. 차별 금지와 인권 보호가 민생이다. 대통령의 정치적 의지가 필요한 때이다.
2025년 7월 3일
한국성소수자인권단체연합 무지개행동
2025년 7월 한국레즈비언상담소 신입회원세미나 일정입니다. 🙌
7월에는 총 2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1차: 온라인(ZOOM) / 7월 7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2차: 오프라인(상담소 사무실) / 7월 20일 일요일 오후 2시
*신청링크는 프로필 하단 링크트리를 참고해주세요!
*진행일정 (약 1시간30분 ~2시간 소요)
(1) 약속문 읽기
(2) 상담소 역사 소개
(3) 상담소 활동 소개
(4) 대화의 시간
※ 한국레즈비언상담소 회원 대상 프로그램입니다.
※ 신청 인원이 4인 미만일 경우 다른 회차를 안내드릴 수 있습니다.
※ 2차 오프라인의 경우 신청 인원 8인 초과시 선착순 마감될 수 있습니다.
※ 상세 안내 (사무실 주소 등)는 세미나 1~3일 전에 신청자에게 개별 연락드립니다.
상담소 정회원 활동을 위해서는 ‘신입회원세미나’가 필수인 만큼 그 동안 안 받으신 분들은 꼭 들어주셔야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문의: lsangdam@hanmail.net

2025년 7월 한국레즈비언상담소 신입회원세미나 일정입니다. 🙌
7월에는 총 2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1차: 온라인(ZOOM) / 7월 7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2차: 오프라인(상담소 사무실) / 7월 20일 일요일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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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일정 (약 1시간30분 ~2시간 소요)
(1) 약속문 읽기
(2) 상담소 역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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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화의 시간
※ 한국레즈비언상담소 회원 대상 프로그램입니다.
※ 신청 인원이 4인 미만일 경우 다른 회차를 안내드릴 수 있습니다.
※ 2차 오프라인의 경우 신청 인원 8인 초과시 선착순 마감될 수 있습니다.
※ 상세 안내 (사무실 주소 등)는 세미나 1~3일 전에 신청자에게 개별 연락드립니다.
상담소 정회원 활동을 위해서는 ‘신입회원세미나’가 필수인 만큼 그 동안 안 받으신 분들은 꼭 들어주셔야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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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즈비언상담소 독서&영화감상 소모임 책크메이트에서 부담감 제로의 글감모임을 개최합니다! 🍿📚
소설, 시집, 에세이, 사회과학서, 논문, 포타, 웹소설, 칼럼, 기사, 광장의 선언문 기타 등등 최근에 읽고 있는 글들을 하나씩 들고 와 소개하고 감상을 나누어요 :)
🔗신청링크: https://zrr.kr/0biy50
★ 참여 대상: 여성 퀴어★
📍일시: 2025.07.05(토) 15시
📍장소: 홍대입구역 일대 파티룸 대여 예정
📍주최: 한국레즈비언상담소 내 소모임 `책크메이트`
📍필수체크: 대관비 참여인 1/N 지출예정 (주최측 선결제(영수증 증빙) 후 참여자 송금 방식)

한국레즈비언상담소 독서&영화감상 소모임 책크메이트에서 부담감 제로의 글감모임을 개최합니다! 🍿📚
소설, 시집, 에세이, 사회과학서, 논문, 포타, 웹소설, 칼럼, 기사, 광장의 선언문 기타 등등 최근에 읽고 있는 글들을 하나씩 들고 와 소개하고 감상을 나누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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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레즈비언상담소, 이사 갑니다! 🏃♀️💨
4월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온 이사 계획, 회원 여러분과 꾸준히 소통하며 함께해왔는데요—
드!디!어! 내일, 이삿짐 나릅니다 🎉
30년 가까이 정들었던 마포구를 떠나는 건 아쉬움 한가득이지만, 새로운 공간에서 펼쳐질 상담소의 다음 이야기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설레요. 💜
7월 중순쯤 사무실 정비를 마친 뒤, 새 공간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그동안 함께 응원해주신 회원 여러분, 동료 활동가분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
앞으로도 상담소의 여정에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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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우리를 가르치지 않는 교육에 반대한다: 서울시는 성소수자의 존재를 지우는 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운영 매뉴얼을 즉각 철회하라
지난 6월 12일, 서울시는 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운영 매뉴얼 제작 TF 회의 결과를 통해 성교육 현장에서 ‘성소수자’ 용어를 ‘사회적 소수자 및 약자’로 대체하고, ‘포괄적 성교육’과 ‘섹슈얼리티’ 항목을 삭제하는 지침을 발표하였다. 또한 ‘연애’를 ‘이성교제’로 바꾸는 등, 청소년들의 다양한 성적 지향과 정체성, 관계 경험을 축소·왜곡하는 방향으로 내용을 수정하였다.
한국레즈비언상담소는 이번 매뉴얼이 국내외 성교육의 인권적 흐름에 명백히 역행할 뿐 아니라, 성소수자들의 존재를 의도적으로 지우고 고립시키려는 차별적 정책임을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는 여성 성소수자로서, 또 퀴어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이러한 지침이 곧 우리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일임을 분명히 말한다. ‘이성교제’라는 말로는 우리의 관계와 욕망, 삶의 방식이 담기지 않는다. ‘성소수자’를 가르치지 않는 교육은 곧 우리를 가르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서울시는 지금, 청소년들에게서 우리를 삭제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미 포괄적 성교육을 권고하며, 성적 다양성과 성소수자 청소년의 권리를 존중하는 교육이 필수적임을 명확히 해왔다. 유엔 아동권리위원회는 2019년, 성적 지향 및 성 정체성을 포함한 연령 적합한 성교육의 제공을 대한민국 정부에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러한 포괄적 성교육을 기반으로 하는 청소년성문화센터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검열하려 시도해왔으며, ‘아이들에게 동성애를 가르치지 말라’는 혐오적 민원을 수용하고, 성엄숙주의를 주장하는 일부 종교 세력이 양육자들의 불안을 이용해 혐오를 조장하도록 하는 데 일조해왔다.
이러한 검열은 성소수자 존재 지우기의 심각한 사례이며, 성교육을 은폐하고 방기했던 과거의 행태를 반복하는 시대착오적 시도다. 청소년을 향한 폭력과 무분별한 혐오가 만연한 사회에서, 서울시는 청소년들에게 스스로를 보호할 언어도, 지식도, 관계도 가르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특히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학교, 가정, 지역사회에서 차별과 혐오, 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다. 공적 교육기관인 청소년성문화센터가 이들의 존재를 비가시화한다면 그 고립과 위험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단지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다. 이들은 자신의 감각과 언어로 세상을 다시 만들고 있는 주체들이다. 그들을 가르치지 않는 교육은, 결국 이 사회의 다양성과 존엄을 부정하는 교육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서울시는 성소수자 지우기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2. 성소수자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청소년의 권리를 명확히 보장하는 운영 매뉴얼을 재작성하라.
3. 관련 정책 수립 시 성평등 및 인권 전문가, 현장 활동가, 청소년 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라.
한국레즈비언상담소는 여성 성소수자의 현실과 목소리를 지워내는 그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맞설 것이다. 우리는 성소수자 청소년들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며, 더 많은 지지와 연대의 목소리를 모아낼 것이다.
2025년 6월 24일
한국레즈비언상담소
![[성명] 우리를 가르치지 않는 교육에 반대한다: 서울시는 성소수자의 존재를 지우는 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운영 매뉴얼을 즉각 철회하라
지난 6월 12일, 서울시는 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운영 매뉴얼 제작 TF 회의 결과를 통해 성교육 현장에서 ‘성소수자’ 용어를 ‘사회적 소수자 및 약자’로 대체하고, ‘포괄적 성교육’과 ‘섹슈얼리티’ 항목을 삭제하는 지침을 발표하였다. 또한 ‘연애’를 ‘이성교제’로 바꾸는 등, 청소년들의 다양한 성적 지향과 정체성, 관계 경험을 축소·왜곡하는 방향으로 내용을 수정하였다.
한국레즈비언상담소는 이번 매뉴얼이 국내외 성교육의 인권적 흐름에 명백히 역행할 뿐 아니라, 성소수자들의 존재를 의도적으로 지우고 고립시키려는 차별적 정책임을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는 여성 성소수자로서, 또 퀴어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이러한 지침이 곧 우리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일임을 분명히 말한다. ‘이성교제’라는 말로는 우리의 관계와 욕망, 삶의 방식이 담기지 않는다. ‘성소수자’를 가르치지 않는 교육은 곧 우리를 가르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서울시는 지금, 청소년들에게서 우리를 삭제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미 포괄적 성교육을 권고하며, 성적 다양성과 성소수자 청소년의 권리를 존중하는 교육이 필수적임을 명확히 해왔다. 유엔 아동권리위원회는 2019년, 성적 지향 및 성 정체성을 포함한 연령 적합한 성교육의 제공을 대한민국 정부에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러한 포괄적 성교육을 기반으로 하는 청소년성문화센터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검열하려 시도해왔으며, ‘아이들에게 동성애를 가르치지 말라’는 혐오적 민원을 수용하고, 성엄숙주의를 주장하는 일부 종교 세력이 양육자들의 불안을 이용해 혐오를 조장하도록 하는 데 일조해왔다.
이러한 검열은 성소수자 존재 지우기의 심각한 사례이며, 성교육을 은폐하고 방기했던 과거의 행태를 반복하는 시대착오적 시도다. 청소년을 향한 폭력과 무분별한 혐오가 만연한 사회에서, 서울시는 청소년들에게 스스로를 보호할 언어도, 지식도, 관계도 가르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특히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학교, 가정, 지역사회에서 차별과 혐오, 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다. 공적 교육기관인 청소년성문화센터가 이들의 존재를 비가시화한다면 그 고립과 위험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단지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다. 이들은 자신의 감각과 언어로 세상을 다시 만들고 있는 주체들이다. 그들을 가르치지 않는 교육은, 결국 이 사회의 다양성과 존엄을 부정하는 교육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서울시는 성소수자 지우기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2. 성소수자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청소년의 권리를 명확히 보장하는 운영 매뉴얼을 재작성하라.
3. 관련 정책 수립 시 성평등 및 인권 전문가, 현장 활동가, 청소년 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라.
한국레즈비언상담소는 여성 성소수자의 현실과 목소리를 지워내는 그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맞설 것이다. 우리는 성소수자 청소년들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며, 더 많은 지지와 연대의 목소리를 모아낼 것이다.
2025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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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2일, 서울시는 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운영 매뉴얼 제작 TF 회의 결과를 통해 성교육 현장에서 ‘성소수자’ 용어를 ‘사회적 소수자 및 약자’로 대체하고, ‘포괄적 성교육’과 ‘섹슈얼리티’ 항목을 삭제하는 지침을 발표하였다. 또한 ‘연애’를 ‘이성교제’로 바꾸는 등, 청소년들의 다양한 성적 지향과 정체성, 관계 경험을 축소·왜곡하는 방향으로 내용을 수정하였다.
한국레즈비언상담소는 이번 매뉴얼이 국내외 성교육의 인권적 흐름에 명백히 역행할 뿐 아니라, 성소수자들의 존재를 의도적으로 지우고 고립시키려는 차별적 정책임을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는 여성 성소수자로서, 또 퀴어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이러한 지침이 곧 우리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일임을 분명히 말한다. ‘이성교제’라는 말로는 우리의 관계와 욕망, 삶의 방식이 담기지 않는다. ‘성소수자’를 가르치지 않는 교육은 곧 우리를 가르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서울시는 지금, 청소년들에게서 우리를 삭제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미 포괄적 성교육을 권고하며, 성적 다양성과 성소수자 청소년의 권리를 존중하는 교육이 필수적임을 명확히 해왔다. 유엔 아동권리위원회는 2019년, 성적 지향 및 성 정체성을 포함한 연령 적합한 성교육의 제공을 대한민국 정부에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러한 포괄적 성교육을 기반으로 하는 청소년성문화센터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검열하려 시도해왔으며, ‘아이들에게 동성애를 가르치지 말라’는 혐오적 민원을 수용하고, 성엄숙주의를 주장하는 일부 종교 세력이 양육자들의 불안을 이용해 혐오를 조장하도록 하는 데 일조해왔다.
이러한 검열은 성소수자 존재 지우기의 심각한 사례이며, 성교육을 은폐하고 방기했던 과거의 행태를 반복하는 시대착오적 시도다. 청소년을 향한 폭력과 무분별한 혐오가 만연한 사회에서, 서울시는 청소년들에게 스스로를 보호할 언어도, 지식도, 관계도 가르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특히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학교, 가정, 지역사회에서 차별과 혐오, 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다. 공적 교육기관인 청소년성문화센터가 이들의 존재를 비가시화한다면 그 고립과 위험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단지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다. 이들은 자신의 감각과 언어로 세상을 다시 만들고 있는 주체들이다. 그들을 가르치지 않는 교육은, 결국 이 사회의 다양성과 존엄을 부정하는 교육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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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소수자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청소년의 권리를 명확히 보장하는 운영 매뉴얼을 재작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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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4일
한국레즈비언상담소
리타님과 함께하는 [똥같은 연애, 똥같은 글: 여성, 퀴어가 글을 써야 할 이유] 강연이 이번 주 토요일 진행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 덕분에 이틀 만에 신청이 마감되었어요.
다만, 회원분들에 한해 아직 신청을 받고 있으니 참여를 원하는 회원분께서는 메일로 연락 주세요!
![리타님과 함께하는 [똥같은 연애, 똥같은 글: 여성, 퀴어가 글을 써야 할 이유] 강연이 이번 주 토요일 진행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 덕분에 이틀 만에 신청이 마감되었어요.
다만, 회원분들에 한해 아직 신청을 받고 있으니 참여를 원하는 회원분께서는 메일로 연락 주세요!](https://lsangdam.org/wp-content/plugins/instagram-feed-pro/img/placeholder.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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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수다회-민주주의와 성소수자]에 소연이 패널로 참여합니다!
윤석열의 반인권적 12.3 비상계엄으로 광장에 모였던 날이 6개월이 지나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을 맞이하면서 성소수자운동과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야기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참여신청 링크 : https://forms.gle/NUbbsCr1E51bLc6Y6
🌱이야기손님
- 성소수자운동하는 레즈비언 소연 (무지개행동/한국레즈비언상담소)
- 상영활동하는 트랜스젠더 소하 (서울인권영화제)
- 난민인권운동하는 성풍속위반자 타리 (소수자난민인권네트워크)
📍2025년 6월 27일 금 저녁 7시반, 민주노총 15층 교육장
📍주최 :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프라이드 수다회-민주주의와 성소수자]에 소연이 패널로 참여합니다!
윤석열의 반인권적 12.3 비상계엄으로 광장에 모였던 날이 6개월이 지나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을 맞이하면서 성소수자운동과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야기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참여신청 링크 : https://forms.gle/NUbbsCr1E51bLc6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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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소수자운동하는 레즈비언 소연 (무지개행동/한국레즈비언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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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민인권운동하는 성풍속위반자 타리 (소수자난민인권네트워크)
📍2025년 6월 27일 금 저녁 7시반, 민주노총 15층 교육장
📍주최 :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https://lsangdam.org/wp-content/plugins/instagram-feed-pro/img/placeholder.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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